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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오리 부리 이야기

지은이
황선애
출판사
비룡소
페이지수
96
대상
초등1~2

『오리 부리 이야기』는 잘못된 말을 옮길 때의 문제점을 담은 우화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들쥐, 해괴한 소문으로 피해를 입은 요리사, 겁쟁이라고 낙인찍힌 사냥꾼, 

마지막으로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무당벌레의 이야기까지 

‘소문’과 ‘진실’에 대한 각각의 이야기는 ‘말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익명성을 무기로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가짜 뉴스들을 봅니다.

진실이야 무엇이 되었건, 관심을 끌고 클릭수만 높이면 그만입니다. 

가면갈수록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구분하기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우화가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입만 동동 뜬다’거나 ‘입만 살았다’와 같은 구전 속담을 들은 적이 있나요?

이 책은 그러한 구전 속담의 의미를 이야기 속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하는 오리가 사냥꾼에게 쫓기다가 몸에서 부리가 분리됩니다.

‘오리 부리’라는 캐릭터는 오리로 하여금 절망에 빠지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미난 말을 전할 땐 입만 있으면 된다는 걸 알게 되어 

아예 부리만이 동네방네 다니며 이야기를 전합니다.


신나고 재미있게 그려낸 우화를 통해 '말의 힘'을 느껴 보세요.


“확실하지 않은 말은 지나가는 바람과 같단다.”

“바람이요?”

“그래, 바람. 나를 스치고 지나갔지만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그걸 마음대로 전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우스운 일이냐?”

“그럼 바람이 불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음, 바람이 너를 찾아가거들랑 잠깐만 멈춰 있으렴. 

그럼 바람은 어느새 형편없는 이야기를 전하러 벌써 저만큼 달아나 있을 테니.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는 없단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해. 네 잘못이 아니라는 걸. 

제멋대로 까부는 바람이 문제였다는 걸 말이다.”

NO. 도서명 지은이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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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혼자 잘 수 있어 난별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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