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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뿔 난 쥐

지은이
한혜영
출판사
푸른사상
페이지수
140쪽
대상
초등3~4학년

<<책 소개>>


실험쥐는 죽으면서 운대요
실험쥐는 우리나라 실험동물의 80%를 차지할 만큼

많은 연구에 쓰인다고 합니다.

그들은 대부분 짧은 기간을 살다 가지요.

그나마 불안과 공포,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다가 말이에요.

동물 연구는 인류의 생명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힘없는 그들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정말 무섭고 힘센 동물일 거예요.

실험쥐들은 죽을 때 눈물을 흘린다고 합니다.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눈물을 흘릴까요?

억울하다는 생각이 제일 클 것 같습니다.

태어나기를 실험실의 연구용으로 태어나서

괴롭힘만 당하다 죽으니 말이지요.

쥐들은 인간에게 복수하고 싶을 거야.

몸을 키우고 숫자를 불려서 인간들과 맞서 싸우고 싶을 거야.’

이런 생각이 동화를 쓰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의 주인공 쥐뿔

미키마우스처럼 엉뚱하고 발랄할 수는 없어요.

인간들의 생명 연장을 위해서

온갖 연구가 진행 중인 연구소에서 살아가던 생쥐니까요.

머리엔 십자가 모양의 암세포가 자라고 있고요.

죽을 날을 하루 앞두고 우두머리의 도움으로

연구소를 탈출하는데, 얼떨결에 파상풍이라는

꼬마까지 데리고 나와요.

그의 조상이 사는 마을까지 데려다 주어야 하니

얼마나 험난한 길이겠어요.

쥐뿔은 바깥세상에 나와서야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들을 괴롭히는 인간들과 맞서 싸우려는,

혁명을 꿈꾸는 쥐들이 있다는 것!

이미 집토끼만큼 커다래진 쥐들이

백곰처럼 몸을 키우기 위해서 날마다 묘약 개발에

힘을 쓰면서 훈련을 일삼고 있다는 것!

그들이 언젠가는 연구소를 공격할지도 몰라요.

그곳에서 고통 받는 친구들을 구해내려고요.

나는 이 동화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귀중함과

가치에 대해서 들려주고 싶었어요.

전자게임을 즐기는 요즘 아이들 속에 강한 것만이 최고라는,

삐뚤어진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병아리를 벽에 던지며 누구 병아리가

오래 버티나 내기를 한다든지 애완동물을 버리거나 학대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거든요.

숨 쉬고, 움직이고, 먹고, 마시고, 생각하는 동물로

귀하긴 마찬가지인데 누가 누구의 생명을 마음대로 한다는 말인지요.

우주의 모든 동식물이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고

그로 인한 질서가 있을 텐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요.

어떤 연구소에선 실험쥐를 위한 위령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그들이 좋아하는 빵과 과자를 앞에 놓고 묵념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도 그들을 위해서 잠깐 묵념을 해요.

우리가 받고 있는 의료 혜택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그들의 희생에서 비롯된 거니까요.

그리고 나는 특별히 뿔 난 쥐에 나오는 쥐들에게

따뜻한 눈물 한 병을 바칠 거예요.

부디 실험도 없고 고통도 없는

쥐들의 천국으로 가기를 기도하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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