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3번 안석뽕
- 지은이
- 진형민
- 출판사
- 창비
- 페이지수
- 152쪽
- 대상
- 초등5~6학년
<<책 소개>>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주인공 시장 떡집 아들 아석뽕이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시장 어귀에 들어선 대형 마트와 시장,
상인들간의 갈등이 실타래처럼 엮인 이야기다.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능청스럽게 풀어낸
작가의식과 솜씨에 믿음이 간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2012년 제 17회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날카로운 주제 의식으로
현실적인 생기 있는 캐릭터와
유쾌 발랄한 에피소드들이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아이들의 정서와 입말을 그대로 살려
독자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하다.
같은 반 여자아이들에게 교실 구석에 세워 둔
대걸레 취급을 받던 주인공은 얼떨결에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순댓국집 손자 조조와 건어물집 아들 무라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공부못하고 돈없는 아이들을 대변하며
선거 운동에 열을 올린다.
공약으로 '수학 시간을 줄이자'
'수학여행은 싼 데로 가자'
'1학년 엄마들한테 급식 도우미 좀 시키지 말자'
와 같은 속시원한 공약들을 내건다.
반면, 시장 맞은편에 들어선 대형마트 때문에
걱정인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 분투하던 안석뽕.
그 와중에 대형 마트에 맞서려는
슈퍼집 딸 백발마녀(백보리)의 맹랑한 수작에 휘말려
경찰서에까지 불려 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선거에서 과연
안석뽕은 전교 회장에 당선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