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원숭이 뼈에서 스마트폰까지 컴퓨터의 역사
- 지은이
- 레이첼 이그노토프스키
- 출판사
- 토토북
- 페이지수
- 128p.
- 대상
- 초등5~6

우리는 지금 컴퓨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회사와 학교, 집에 있는 컴퓨터 뿐만 아니라 우리가 날마다 쓰는 스마트폰도 컴퓨터죠. 컴퓨터가 없다면 우리의 일상은 멈춰버리고 말 것입니다. 거의 모든 회사와 학교의 업무가 마비될 테고, 버스나 지하철도 다니지 않을 것이고, 친구와 연락도 할 수 없게 될 겁니다. 우리에게 이렇게나 중요한 컴퓨터는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최초의 컴퓨터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 책은 선사시대에서 출발해 현대의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컴퓨터가 어떻게 탄생했고 변화했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왔는지 이야기해줍니다.
컴퓨터의 시작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컴퓨터가 정확히 무엇인지 정의해야 합니다. 컴퓨터는 명령에 따라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하고, 처리하는 기계입니다. 쉽게 말해 컴퓨터는 우리의 사고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죠. 아주 먼 옛날에도 사람들은 숫자를 세고, 계산을 했습니다. 아기가 몇 명인지, 양과 소는 몇 마리인지 세어야 했을 테니까요. 자연스럽게 숫자라는 개념이 생겨나고, 손가락과 발가락 수보다 더 큰 수를 세기 위해 도구를 이용하게 됐죠. 이것이 바로 넓은 의미에서의 컴퓨터의 시작입니다. 레봄보 뼈라고 불리는 개코원숭이의 종아리뼈에는 당시 사람들이 수를 세고 기록한 흔적이 남아있죠. 이게 바로 가장 오래된 수학 관련 유물이자 컴퓨터의 조상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컴퓨터의 역사에 대해 알아야 할까요? 그건 컴퓨터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복잡한 계산을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이 바로 컴퓨터의 발전을 이끈 핵심 질문이고, 이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만들어진 컴퓨터들이 인류사를 크게 바꾸어 놓았죠. 레봄보 뼈는 주판이나 계수판 같은 도구로 이어졌고, 산업 혁명 때는 기계식 계산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최초의 전자식 컴퓨터가 등장했죠. 이후 우리가 아는 컴퓨터의 모습을 갖춘 컴퓨터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컴퓨터의 역사 속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