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는 이야기
- 지은이
- 최규석
- 출판사
- 사계절
- 페이지수
- 200족
- 대상
- 청소년
<<책 소개>>
1318 만화가 열전 시리즈 2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롭고 다양한 틀을
만화가 최규석이 자신만의 우화로 들려준다.
작가는 한진중공업사태, 비정규직 문제 등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들을 상기시켜 주고,
그런 사회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할 것인지에 관한 새로운 틀을 제시한다.
또 약자들간에도 서로 연대하지 못하고
우위에 서려는 개인의 불편한 욕망을 꼬집기도 한다.
가위바위보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마을에서 손을 다쳐 매번 질 수밖에 없는
사람의 부당한 현실(「가위바위보」)은
우리 사회에서 과연 ‘법’이라는 것이
약자에게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생각해 보게 하며,
저절로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숲의 질서가
파괴되어 가는 과정(「숲」)은 원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경쟁에 끼어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회 시스템을 풍자한다.
이밖에도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사회 현실을
다양한 알레고리로 풀어냈다.
만화가 최규석의 문학적 성취가 빛나는 작품이자
완성도 있는 다채로운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책은 천천히 여러번 읽으며
내가 발 딛고 서 있는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우화다.
책에 실린 우화 일부는 어린이인문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코딱지만 한 이야기」로
연재하던 것을 내용을 손봐 그림을 다시 그린 것으로,
여기에 만화 형식의 우화들과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단편들을 새롭게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