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의 가치를

재조명해 보는 동화입니다.

승수와 승지네 가족은 아빠의 고향인

강진으로 이사를 옵니다.

도자기가 유명한 고장, 강진.

어느 날 강진 앞바다에서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들이 발견됩니다.

당시에 바다를 지나가던 배가 침몰을 하여

지금까지 바다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우연히 어부가 끌어올린 주꾸미 통발에서 발견된

고려청자로 추정되는 그릇 덕분에 그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승수는 부모님이 다투시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빠와 엄마는 ‘그것’을 팔지 말지에 대해 말다툼을 하고 계셨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승수는 호기심이 가득 생깁니다.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다락방을 정리하던 승수는

‘손대지 말 것’이라고 적힌 상자를 하나 보게 되는데

그 안에는 파란 빛깔의 도자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로 그것을 깨뜨리고 마는데, ‘그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강진은

실제로 도자기로 굉장히 유명한 고장입니다.

그 곳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고려청자’와

도예를 업으로 삼아 가고픈 승수네 가족의 모습은

어쩌면 조금 낯설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쉽게 잊히고 있는

옛 것에 대한 ‘귀중함’과 전통에 대한

‘장인’ 정신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문화유산과 유물,

유적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그것을 잘 계승해나가기 위한 정신까지

이어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