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패트릭은 동생을 잃어 슬퍼하는 부모님과 학교 친구인 제이크의 괴롭힘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차고에서 우연히 북극곰 몬티를 발견하게 된다. 아빠는 출장을 가셔서 슬픔에 빠진 엄마를 홀로 돌보아야 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제이크 때문에 골치가 아픈데, 차고에 사는 북극곰이라니! 게다가 괴팍한 옆집 크랭클리 씨가 몬티를 발견하기라도 하면 상상하기 싫은 일들이 벌어질 것만 같다. 몬티에게 나쁜 일이 벌어지기 전에 북극으로 돌려보내야 하는데. 패트릭은 이 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패트릭의 걱정과는 달리 천하태평~ 여유를 즐기는 몬티! 어느 날 골칫덩어리 몬티의 제멋대로의 행동에 패트릭은 모진 말로 화를 내어보지만, 이내 마음이 약해지고 만다. 패트릭과 몬티는 점차 서로를 걱정하고 의지하며 친구가 되어간다. 무심한 듯 툭 던지는 단순한 몬티의 말에 패트릭은 위로를 받으며 씩씩하게 일상을 회복한다. 괴팍하다고 생각한 옆집 크랭클리 할아버지는 몬티를 고향으로 돌려보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새미와 릴리 누나는 패트릭의 학교생활에 큰 위안이 된다. 패트릭은 주변의 도움으로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우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님을 느낀다. 이별은 슬픈 것이지만 언제나 가슴속에 영원히 함께할 거라는 몬티의 말에 희망을 얻으며 패트릭은 몬티를 바다로 돌려보낸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북극곰 몬티와 고민 많은 패트릭이 친구가 되어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이 책을 통해 나와 맞지 않는 친구를 이해하고 배풂과 나눔의 즐거움을 깨닫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