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나면 중독인가요?
- 지은이
- 김관욱
- 출판사
- 풀빛
- 페이지수
- 160p.
- 대상
- 청소년
요즘 뉴스에선 청소년 중독 문제에 관련된 사건들이 종종 들려온다. 청소년 도박 중독 환자가 6년 만에 3배로 뛰었다거나, 중학생이 필로폰을 투약했다거나, 청소년의 40%가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에 있다는 소식들. 그런 소식들은 우리나라 청소년 중독 문제가 더는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음을 말해준다. 최근 공공기관에서 각종 중독 문제 예방책을 제안하고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십 대들의 일상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중독 문제는 더욱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전까지 청소년이 가까이하기 어려웠던 도박과 마약에 접근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로를 통해 중독될 수 있는 것들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필터 없이 쏟아지는 미디어 콘텐츠는 청소년들에게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무뎌지게 만든다. 이 책에선 영화에나 나올 법한 중독자들이 아닌, 요즘 청소년들의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 만한 중독의 요소들을 이해하기 쉽게 짚어 준다. 호기심에 딱 한 번,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 잠깐씩 하는 것도 중독이냐고 묻거나, 사소한 행위이기 때문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그렇게 사소하게 생각했던 나쁜 습관들이 중독으로 연결되기 쉽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이 놓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자극 추구 성향과 뇌 발달 등의 특징으로 인해 더 중독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청소년들이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중독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