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선택 > 이 달의 추천도서 > 초등5~6

이 달의 추천도서

잡아라 짜증도치

지은이
함지슬
출판사
아이음
페이지수
104p
대상
초등5~6

여러분은 이유 없이 짜증 나거나 사소한 일에 욱해본 적이 있나요? 그건 어쩌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짜증을 유발하는 괴물 때문에 그렇게 되었을지도 몰라요!

 

평소엔 잘 웃던 친구 나윤이가 이상하게 하루 종일 웃지도 않고 멍하니 앉아만 있었어요. 단짝 친구인 현지가 물어봐도 대답도 안 하고, 심지어 혼자 화를 내기도 했죠. 이해할 수 없는 나윤이의 행동에 현지는 의아해하다가 나윤이의 자리 밑에 이상한 게 떨어져 있는 걸 발견해요. 작은 가시와 작은 활, 그리고 밤송이처럼 생긴 가시 뭉치였죠. 신기한 걸 좋아해서 비밀조사단까지 만들었던 현지는 그걸 주워서 집까지 가져왔어요. 그런데 그 가시 뭉치가 몸을 펴더니, 마치 사람처럼 서서는 가시를 활에 끼워 현지를 향해 쏘는 게 아니겠어요? 얼떨결에 가시에 맞게 된 현지는 갑자기 짜증이 나는 걸 경험해요. 그때부터 현지는 가시 뭉치를 잡으러 다니며, 그 정체가 무엇인지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다음 날, 학교에 온 현지는 나윤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요. 그리고 미스터리 괴물 백과사전에서 짜증도치에 관한 이야기를 읽죠. 그렇게 그 가시 뭉치가 짜증도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어느새 교실까지 따라온 짜증도치를 발견한 현지는 짜증도치가 교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려고 노력하지만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어딘가로 잽싸게 숨어대는 짜증도치를 막기는 쉽지 않아요.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반 아이들에게 가시를 쏘고, 반 아이들의 짜증 기운을 빨아들인 짜증도치는 점점 커져서 교실 안을 휘젓고 다녀요. 급기야는 짜증도치의 가시에 찔린 선생님까지도 짜증이 폭발하게 되죠. 짜증도치를 가만히 놔둘 수가 없는 현지는 나윤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합니다. 그리고 짜증 나고 화나는 일의 반대인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면 짜증도치의 몸집이 점점 작아지고 나중엔 눈에 띄지 않게 된다는 걸 알게 된 현지는 웃음소리를 이용해서 짜증도치를 멀리멀리 쫓아낼 계획을 세웁니다.

 

이 이야기엔 짜증을 유발하는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 들어있어요. 현지와 나윤이는 웃음으로 짜증도치를 쫓아버리기도 하고, 나중에는 짜증을 내던 친구마저도 웃음을 따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죠. 현지와 나윤이, 그리고 친구들이 이끌어가는 잡아라 짜증도치는 짜증 날 만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NO. 도서명 지은이 출판사
138 감정 레스토랑 신은영 소원나무
137 잡아라 짜증도치 함지슬 아이음
136 선생님이 귀신이에요! 박광진 한림출판사
135 탤리이야기 리비 스콧 길벗스쿨
134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안미란 창비